KT금호·AJ 렌터카 업계 쏘나타-말리부 출시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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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금호·AJ 렌터카 업계 쏘나타-말리부 출시 '화색'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03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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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 관련 소비자 문의 빗발쳐…"시장활성화 기대↑"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자료 사진)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KT금호(대표 표현명)와 AJ로 대표되는 국내 렌터카 업계가 현대차 '쏘나타', 한국지엠 '말리부'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소식에 화색을 띄고 있다.

출시된 신차의 장기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업계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들은 소비자의 관심을 시장을 더욱 키우는 계기로 삼고자 공격적 마케팅을 병행하고 나섰다.

◆ 소비자 문의 급속히 늘고 있어…

3일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완성차 시장에 현대차 '쏘나타'와 한국지엠 '말리부'같은 신차가 쏟아져 나오면서 장기렌트에 대한 문의가 급속히 늘고 있다.

KT금호렌터카의 장기렌터카 출고량은 지난 2009년 3만4608대에서 2011년 4만2907대, 작년엔 7만48대로 급성장했다. 올해의 경우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앞선 수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구매의 한 대안으로 장기렌터카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개인 명의 출고 비중이 지난 2009년 4.5%에서 작년 20.1%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장기렌터카는 구매에 드는 부담이 적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며 "차량 유지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렌터카의 '허' 번호판이 빌린 차라는 인식이 강해 선택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하', '호'와 같은 번호판이 등장하며 소비자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쏘나타와 같은 인기 차종이 출시되면서 성장세 가속화가 점쳐지고 있다. 4일만에 1만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인 만큼 렌터카 수요도 동반 상승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체들은 신차 물량 확보와 함께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키우기에 총력을 다하고 나섰다.

KT금호렌터카는 BMW, 벤츠, 아우디와 같은 수입차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가고 있다. 일부 장가렌탈 상품에 특별 할인을 추가로 더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순회정비 전문인력 충원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AJ렌터카는 '친환경운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자에게 모바일주유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마음 잡기에 분주하다. 이달 '직장인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 "앞으로 성장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

KT금호렌터카 관계자는 "신차 판매에 인기를 끄는 차들은 렌터카 시장에서도 수요가 많다"며 "신형 제네시스 등도 렌트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많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 쏘나타를 비롯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장기렌트 문의도 평소 2배 수준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던 만큼 앞으로 성장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작년 개인 명의 장기렌트 출고량이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했다"며 "신차가 나오면 렌터카로 수요가 이어지는 기대가 큰 만큼 신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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