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출시… 가격 2255만∼29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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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출시… 가격 2255만∼2990만원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2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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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차는 이전 6세대 모델보다 가격이 45만~75만원 높아진 대신 안전성과 편의사양, 주행성능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중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입차 브랜드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LF'라는 프로젝트명으로 3년여간에 4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신형 쏘나타는 제네시스 신모델에도 적용됐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됐다.

역동적 이미지는 6세대 모델과 비슷하면서도 더욱 단단해 보이는 외관을 갖췄다. 차체는 길이 4855mm, 폭 1865mm, 높이 1475mm이다. 구형보다 길이 35mm, 폭 30mm, 높이 5mm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차체가 커졌다.

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실내공간이 넓어지는 효과를 낳았고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씩 들어가는 트렁크(462L) 용량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두고 각종 스위치를 비슷한 기능끼리 통합배치하는 것을 포함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운전대 역시 손의 위치별로 잡기 편하게 굵기를 다르게 만들었다.

탑재된 엔진은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3종이다.

가솔린 누우 2.0 CVVL 엔진은 최대출력 168마력에 최대토크 20.5kg·m를 실현한다. 공인연비는 12.1km/L다. 배기량이 높은 세타Ⅱ 2.4 GDi 엔진 차종은 최대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1.5km/L를 기록했다.

LPG를 사용하는 누우 2.0 LPi 엔진은 최대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19.8kg·m를 구현하고 연비는 9.6km/L다.

전륜 6단 변속기로 변속 효율성을 높였고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하던 '초고장력 강판'을 51%로 확대 적용했다. 이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가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각각 41%와 35% 향상시켰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비롯해 7곳에 에어백을 달았다. 충돌시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 상해 저감장치'를 적용하며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또 차간 거리 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과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을 국내 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 차선 이탈시 경고등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도 장착됐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다.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

회사는 올해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를 포함 총 22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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