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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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21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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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사미 저, 이진후 역 / 나라원 / 224쪽 / 1만2000원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당신은 자신의 평소 체온을 알고 있는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평소 체온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신이 건강할 때 평소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지금 내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체온이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얘기다.

우리는 대체로 우리 몸이 36.5도를 유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저체온에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미국, 일본, 유럽을 오가며 안티에이징(황노화)과 면역력을 이용한 암 치료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각종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려 저체온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암세포는 35도의 저체온에서 가장 잘 증식하며 체온을 1도만 올려도 면역력은 500퍼센트 올라가 감기조차 걸리지 않는 건강한 몸이 된다.

반대로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퍼센트나 떨어진다.

저체온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병을 악화시켜 악순환을 초래하고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이 좋아져 손상된 세포가 재빨리 복구, 건강 유지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체온을 1도만 올려도 인간은 스트레스에 강해지고 병들지 않는 건강한 몸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열이 난다'고 생각하는 37도를 평소 유지하는 게 오히려 건강한 상태라는 얘기다.

이 책은 식사법, 목욕법, 운동법 등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체온 업 건강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크게 '체온을 하루에 한 번 일시적으로 올리는 방법'과  '체온을 항상 높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안으로는 아침 걷기, 따뜻한 물 마시기, 욕조 목욕하기, 취침 전 4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기, 자외선 쬐기와 같은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무산소운동 후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 트레이닝을 하라는 것이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이란 가만히 있어도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체온과 기초대사량은 정비례한다.

우리 몸속에서 열을 제일 많이 생산하는 곳이 근육이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 체온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특히 손발이 차고 냉증이 있는 여성이라면 주의깊게 읽고 실천해 볼만한 얘기들이다.

혹시 나의 평소 체온을 모른다면 이 기회에 지금 체온을 재보자. 그리고 그 체온을 기억한 뒤 이 책을 읽길 바란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 사이토 마사미 저, 이진후 역 / 나라원 / 224쪽 /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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