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정사각 디스플레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사장은 19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사각 디스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박 사장의 입장은 앞서 모니터, TV 등에 정사각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겠다는 LG디스플레이의 전략과 상반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가로, 세로 화면 비율이 1대 1인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사무용 및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상업용으로 주로 쓰이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가 TV, 개인용컴퓨터(PC) 모니터용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PC용 모니터의 경우 26.5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로 16대 9와 21대 9 화면 비율의 모니터 2대를 사용하는 사무실과 가정의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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